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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바이든, 韓 쿼드가입보단 반도체 투자 등 경제동맹 중요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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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3 0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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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낸 이낙연 국회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정치·외교적 동맹 보다는 경제적 동맹을 중요시했다며, "경제와 기업을 중요시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의원은 22일 오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연합체) 가입 문제보다는 경제 부문에서의 동맹, 반도체·배터리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쿼드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한다고 했다"며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진정한 안보는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첨단 기술에 주도권이 있다고 보는 게 아닌가 한다. 백신 등 코로나19 팬데믹 대처 수단이 안보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첨단 기술에서 긴밀한 연대를 가지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서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바이든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뜻을 한국 기업들도 잘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암참이 한국을 경제적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이 의원은 "한국은 미국과의 신뢰관계 형성, 인프라 구축,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3가지 장점을 갖췄다"면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장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 특별한 신뢰 관계, 국민 사이의 호감이 기본이 되어 있다"며 "아시아의 다른 국가는 미국의 잠재적 경쟁자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한국은 그런 우려가 없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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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주최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물론 노사 관계 등 한국도 많은 과제가 있다"면서도 "한국의 장점은 IT를 포함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능력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재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생활ESG 운동'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ESG는 이제 투자자나 경영자 중심의 ESG를 넘어 투자자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ESG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ESG 실천가이자 ESG 감시자, ESG 활동가로의 역할을 한다면 ESG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활ESG 행동의 최초 제안자 중 한 명으로서, ‘생활ESG행동’이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시민위기, 민주주의 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인의 연대로 뻗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은 짐 폴테섹 한국쓰리엠 대표이사, 앤드류 류 한국다우 사장, 발라카 니야지 한국P&G CEO(최고경영자) 3명의 공동의장이 이끄는 ESG 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재계의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지원하고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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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암참 주최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낙연 의원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이사장과의 대담을 통해 이낙연 의원은 ▲한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협력 방안 ▲K-ESG 지표 도입 ▲한국 경제 활성화와 D&I의 연관성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한·미 공조 가능성 비교 ▲투자처로써 한국이 갖는 매력과 ESG의 역할 ▲보다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위한 제안 등의 다양한 주제로 한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ESG에 대한 정치권에서의 제도화 및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1953년 대한민국과 미국 상호간의 투자와 교역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상의이다. 한·미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지속·발전시키고, 양국간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경제 800여 개 회원사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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