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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축함 또 대만해협 통과…중국군 강력 반발

등록 2021.06.23 1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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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출범후 6번째…'항행의 자유 작전 굳히기'

[서울=뉴시스] 미군 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DDG54) <사진출처: 미군 제7함대 사이트> 2021.02.25

[서울=뉴시스] 미군 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DDG54) <사진출처: 미군 제7함대 사이트> 2021.02.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이지스급 구축함이 22일 또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커티스 윌버함이 국제법에 따라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이 이번이 여섯째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군은 즉각 반발했다.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성명을 통해 “중국군은 커티스 윌버함의 대만해협 통과 전 과정을 추적 및 감시했다”면서 “미국 측은 상투적인 수법으로 대만해협에서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부전구는 또 “미국 측은 지역 안보 정세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대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 지역 안보의 최대 ‘위협 제조기’라는 사실을 보여줬고,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순간마다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며 주권과 영토를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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