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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쓰레기 소굴에 2·3살 방치…부부 경찰 조사

등록 2021.06.23 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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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이 2·3세 아이 2명 방임

건물 소독하던 주민이 발견 신고

"멍과 상처 발견 안돼…분리조치"

[서울=뉴시스]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바퀴벌레가 들끓는 집에 어린 아이들을 방치한 것으로 파악된 부부를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40대 A씨와 베트남 출신 부인 20대 B씨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 각각 2살과 3살 아이 둘을 보호 없이 놔둔 혐의를 받는다.

아이들은 바퀴벌레가 득실대고 쓰레기도 있던 집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밤 9시50분께 바퀴벌레 소독을 위해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남편 A씨는 서울 외 지역에서 일했고 부인 B씨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 몸에서 멍이나 상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일단 조모 집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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