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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전망 둔화 추세…제조업 4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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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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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그래픽=한국경제연구원 제공) 2021.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기업들의 체감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102.3을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을 경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100보다 낮을 경우 부정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난 3월 이후로 기업경기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지난달 -5.1포인트 감소한 데 이어 다시 전망치가 -0.3포인트 감소했다.

부문별 7월 전망치는 ▲내수 100.0 ▲수출 100.3 ▲투자 102.3 ▲고용 105.7 ▲자금사정 101.8 ▲채산성 99.7 ▲재고 99.2 등이었다.

투자 및 고용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지만 내수는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호조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며 채산성은 6월(99.0)에 이어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으로 부정적인 답변을 의미한다.

한경연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수요 감소 등의 우려로 원가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온전히 전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악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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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조업 세부항목 BSI 전망치 및 평균가동률 추이.(그래픽=한국경제연구원 제공) 2021.6.24 photo@newsis.com
업종별 7월 전망치는 비제조업이 104.4로 전월(99.4) 대비 5.0포인트 증가하면서 긍정적 전망으로 전환된 반면 제조업 전망은 100.9로 전월(105.1) 대비 4.2포인트 감소해 지난 3월(114.0)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 96.1(-7.6포인트) ▲투자 101.3(-4.7포인트) ▲고용 101.8(-3.3포인트)로 주요 부문에서 전월 대비 호조세가 다소 위축됐다. 특히 내수는 지난 3월(111.8) 100선을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1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주요 원자재 및 반도체 부품 수급난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조업 기업들의 생산·투자 계획에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2월까지 회복세가 지속되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최근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6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106.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제조업 경기 불확실성은 곧 실물경제 전체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원자재·부품 수급차질을 타개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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