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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인 60%' 백신 완료에도…델타 변이에 확진자 2만명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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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5 01:56:50
성인 인구 60.6%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1차는 82.9%
이틀째 1만6000명대 신규 확진자…빠르게 증가세
확진자 대다수 백신 미접종 또는 1회 접종 젊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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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020.12.03.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이 성인 60%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델타(인도)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백신을 맞지 않거나 1차만 접종한 젊은층 사이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23일 기준 영국의 성인 인구 60.6%(3190만8103명) 가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82.9%(4365만6327명) 는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확진자는 다시 폭증세다. 24일 기준 하루 동안 1만67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6000명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누적 확진자는 468만4572명이다.

영국은 강력한 봉쇄와 백신 접종 효과로 4~5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봉쇄가 풀리고 방역이 느슨해진 사이 델타 변이가 출연하면서 이달 17일 4개월 만에 다시 하루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일일 신규 사망자는 21명이다. 전날 19명에서 소폭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자 수는 10명대나 한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지난 사흘 사이 20명 안팎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2만8048명이다.

인도에서 처음 나타난 델타 변이는 기존에 영국에서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40~60% 강하다고 알려졌다. 최근 영국의 신규 확진자 90% 이상은 델타 변이 감염자다.

영국 정부는 델타 변이 감염자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전혀 맞지 않았거나 1회만 접종한 이들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젊은층 사이 확산이 심각하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23일 브리핑에서 "현 상황은 2차 접종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25~29세 인구 절반, 18~25세 30% 가량이 백신 1회 접종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작년 12월 초부터 일선 의료진과 필수 인력을 제외하면 나이 순서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자하위 차관은 1월 코로나19 입원 환자 대다수가 65세 이상이었지만 이제는 연령대가 낮아졌다며 '백신 2회 접종'이 델타 변이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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