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위 KT, 6연승 질주…두산, 5할 승률 복귀(종합)

등록 2021.07.01 22:39: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IA 김호령, 결승 투런포 작렬

키움, 롯데 13-1 대파

삼성 김상수, 연장 10회초 결승 홈런 폭발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KT 선수들이 LG에 6-1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7.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KT 선수들이 LG에 6-1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KT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8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6연승을 올린 KT(42승 27패)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원정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4패)를 수확했다. LG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배제성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74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장성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 강백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4할 타율을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LG는 시즌 41승 31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임찬규의 KT전 연승 행진이 3연승에서 끝이 났다.
 
KT는 1회초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조용호와 강백호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KT는 배정대의 적시타와 허도환의 번트로 2점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KT는 2회 장성우와 김건형의 안타 등으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든 후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 장성우의 솔로 홈런(시즌 7호)이 터지면서 LG의 기를 꺾었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상호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5, 6회 공격에서 배제성을 상대로 1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KT는 경기 후반 불펜진을 앞세워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시영과 이창재는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고, 9회 등판한 심재민 역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LG는 7안타를 쳤지만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한편, LG 간판타자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44번째 1600경기에 출장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5.2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5.26.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전날 9회 뒤집기 쇼를 연출하며 4연패에서 벗어난 7위 두산은 이틀 연속 한화를 울리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7위 두산은 35승35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선발 미란다는 8이닝 6피안타 3실점 역투로 7승(3패)째를 챙겼다. 탈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냈다.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태도가 좋지 않다는 공개 비판을 받고 2군으로 내려갔던 박건우는 이날 1군 복귀전에 톱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하위 한화의 연패는 어느덧 10경기로 늘었다. 장시환이 3⅓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장시환은 승리없이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초 첫 공격에서 페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김인태가 주자를 1루에 두고 투런포를 날려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4회 두산 공격에서는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우익수 뒤 2루타 때 태그업을 준비하다 뒤늦게 스타트를 시작한 2루 주자 강승호와 일찌감치 전력질주에 나선 1루 주자 안재석이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홈으로 향했다.

심판은 강승호에게 세이프를, 안재석에게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안재석 역시 먼저 베이스를 터치한 것이 드러나면서 2득점이 모두 인정됐다. 스코어는 6-0 두산의 리드.

미란다에게 꽁꽁 묶여있던 한화는 7회 힐리의 2타점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 곧장 반격에 나선 두산은 안재석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추가,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5회말 무사에서 KIA 9번타자 김호령이 2루타를 치고 있. 2021.05.0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5회말 무사에서 KIA 9번타자 김호령이 2루타를 치고 있. 2021.05.09.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1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KIA 김호령은 4회말 결승 투런 홈런(시즌 3호)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고,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선발 애런 브룩스는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세이브(4승 4패)를 챙겼다.

5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26승 43패를 기록해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NC는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애런 알테어의 시즌 18호 솔로 홈런도 무위로 끝이 났다.

NC 선발 송명기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3패째(6승)를 당했다.

5연승에 실패한 NC는 시즌 36승 2무 32패로 5위에 머물렀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13-1로 대파했다.

키움은 38승36패로 6위를 고수했고, 8위 롯데(29승1무41패)는 2연패를 당했다.

브리검(키움)과 프랑코(롯데) 두 외국인 투수들이 나란히 선발 등판한 가운데 양팀은 경기 초반 이물질 사용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3회말 키움 홍원기 감독이 프랑코의 이물질 사용에 대해 점검을 요청했다. 심판진이 다가가 프랑코의 글러브를 면밀히 확인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무실점으로 버티던 프랑코는 3회말 1점을 빼앗겼다.

4회에는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최현 감독대행이 브리검의 투구를 문제 삼았다. 브리검 역시 심판의 검사를 피하지 못했다. 결과는 프랑코와 마찬가지로 '이상 없음'이었다.

묘한 신경전 속 키움의 후반 리드를 잡았다. 6회 2사 1루에서 송우현이 이용규를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7회초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1-2로 쫓긴 키움은 7회말 대거 6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이인복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날리자 송우현과 김재현이 2타점 2루타로 화답했다.

키움은 8회에도 5점을 뽑아 완전히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6승(3패)째를 손에 넣었다. 송우현이 3안타 5타점 경기를 펼쳤고 이정후도 2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3안타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김상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김상수는 7-7로 맞선 10회초 서진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1호 홈런을 연장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강민호는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오재일은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5세이브(2패)를 챙겼다. KBO리그 최초로 32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41승 1무 32패로 4위를 유지했다.

SSG는 시즌 39승 2무 30패를 기록해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3위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