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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탈선 사고로 오늘 열차 연쇄지연 불가피…복구 작업은 완료

등록 2021.07.03 08:17:34수정 2021.07.03 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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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5시 출발 KTX 1시간 이상 지연 출발

[서울=뉴시스] 2일 오후 8시58분께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출발하기 위해 회송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역 진입 중 맨 뒤에 달린 발전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경의선 전동열차의 운행구간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10시10분께 서울역 안내소에 해당 구간의 승차권 환불을 요구하는 승객들의 모습. 2021.07.2 (사진 = 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오후 8시58분께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출발하기 위해 회송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역 진입 중 맨 뒤에 달린 발전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경의선 전동열차의 운행구간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10시10분께 서울역 안내소에 해당 구간의 승차권 환불을 요구하는 승객들의 모습. 2021.07.2 (사진 = 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2일 발생한 서울역 회송 무궁화호 열차의 탈선 사고 여파로 3일 KTX를 포함한 열차 운행의 연쇄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말 열차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58분 발생한 무궁화호 발전차 궤도이탈 사고가 3일 오전 6시30분 복구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모든 열차의 운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탈선 사고 여파로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날 연쇄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5시5분 서울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KTX 열차가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50여명의 직원과 복구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서울역에 마지막 열차가 도착한 이날 오전 2시22분 이후 단전과 함께 복구작업이 시작됐으며,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의 작업이 이어지면서 완전 복구에 4시간 이상 소요됐다. 오전 6시30분 께 복구작업이 완료돼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 고객께서는 열차운행이 변동되거나 추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예매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안내했다. 탈선 사고가 난 열차는 서울역 회송 열차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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