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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오타니, 비거리 141m 대형 홈런…33호포(종합)

등록 2021.07.10 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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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시애틀에 역전패

[시애틀=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1.07.10

[시애틀=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1.07.1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시속 88.9마일(약 143.1㎞)짜리 4구째 높은 싱커를 노려쳐 오른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포를 작렬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16.5마일(약 187.5㎞), 비거리는 463피트(약 141m)로 측정됐다.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 8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32호 홈런을 친 오타니는 2004년 마쓰이 히데키가 작성한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1개)을 깼다.

시즌 33호 홈런을 친 오타니는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 타자의 MLB 전반기 최다 홈런에 타이를 이뤘다. 1998년 새미 소사가 작성한 33개가 최다 기록이다.

최근 21경기에서 16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인 오타니는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8개)와 격차를 5개로 벌리며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홈런 외에 안타를 치지 못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9(294타수 82안타)를 유지했다.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3-7로 역전패했다.

0-3으로 끌려가다 4회말 셰드 롱 주니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시애틀은 7회말 타이 프랑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미치 해니거의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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