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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홈쇼핑 잇단 코로나19 감염…휴점·폐쇄 계속(종합)

등록 2021.07.13 1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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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지하2층 폐쇄…롯데百건대점 휴점

압구정 갤러리아百 서관 직원 1000여명 검사

CJ온스타일, 사옥서 1명 확진…사옥 일시 폐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 확진자수가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7.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 확진자수가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령된 수도권 지역 백화점에서 13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도 확진자 발생으로 사옥을 폐쇄하고 생방송을 일시 중단하는 등 유통업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모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선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백화점 서관(WEST) 1층 명품관에 근무한 직원 1명이 지난 9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 매장 인근 1층 명품관 직원 130여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첫 확진자가 나온 매장(브랜드)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이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선제 조치 차원에서 강남구청과 협의, 압구정동 서관 전체 직원 1000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3일 다른 층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고 일부 직원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정기휴점일이던 지난 12일 매장에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9일엔 확진자가 나온 매장의 영업을 한시 중단했다.

서울 내 최대규모 백화점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이날 지하 2층이 폐쇄됐다. 휴점일이던 지난 12일 지하2층 의류매장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층 근무자 3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도 오피스 직원 2명이 이날 오전 확진됐다. 건대스타시티점은 이날 하루 동안 임시 휴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전 직원 진단검사와 철저한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나와 영업이 중단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11일 확진자 1명이 나왔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선 12일과 13일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총 3명으로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남성패션 5층 영업을 이날까지 중단하고 해당 층을 폐쇄, 전체 방역과 해당 층 근무자 전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집단감염으로 임시휴점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영업이 재개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고객들이 QR코드 체크와 체온측정후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집단감염으로 임시휴점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영업이 재개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고객들이  QR코드 체크와 체온측정후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2021.07.13. [email protected]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누적 총 120명이 확진됐다. 무역센터점은 5일과 7~12일 임시 휴점했다가 13일 영업을 정상화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11일 지하 1층(식품관) 슈퍼매장 근무자가 확진됐다. 해당 층 전체 근무자 검사 결과, 나머지 254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식품관 영업을 이날까지 중단한 상태다.

홈쇼핑 업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생방송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나오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날 오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을 일시 폐쇄했다. 전체 직원들은 지난 8일부터 전면 재택근무 체계로 전환한 상태였다.

CJ온스타일은 접촉자 대상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자가 파악될 때까지 생방송을 중단하고 재방송을 송출한다. CJ온스타일 측은 "임직원의 안전 차원에서 선제 방역 조치를 시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9일 롯데홈쇼핑에서도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돼 하루 동안 재방송을 내보냈다. 생방송은 이튿날인 10일 재개됐다. 롯데홈쇼핑 측은 검사 결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및 2차 접촉자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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