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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 선수]야구 강민호, 베이징 영광을 다시 한 번

등록 2021.07.15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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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6.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10년이 넘는 세월을 건너 강민호(36·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강민호에게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두 번째다.

만 23세에 참가한 2008 베이징 대회에서의 강민호는 진갑용을 돕는 막내급 백업 포수였다.

그러나 진갑용이 대회 중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강민호의 역할이 매우 커졌다.

지금도 야구팬들에게 생생히 기억되는 쿠바와의 결승전 선발 포수는 강민호였다.

심판의 편파 판정 속에 퇴장 당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글러브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던 강민호는 정대현의 병살타 유도로 금메달이 확정되자 마운드로 달려와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어린 나이로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해낸 강민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의 베테랑으로 다시 투수들을 이끈다.

이번 24명의 야구 대표팀 엔트리 중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는 강민호와 김현수, 둘 뿐이다.
【베이징(중국)=뉴시스】 23일 오후 베이징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올림픽야구 결승전 한국 대 쿠바 경기중 3대2로 승리한 한국야구대표팀이 경기종료 후 환호하고 있다. /이동원특파원 dwlee@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23일 오후 베이징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올림픽야구 결승전 한국 대 쿠바 경기중 3대2로 승리한 한국야구대표팀이 경기종료 후 환호하고 있다. /이동원특파원 [email protected]

첫 올림픽 메달을 따고 난 뒤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강민호는 올 시즌 70경기를 뛰며 타율 0.324, 44타점 35득점을 기록했다. 11개의 타구는 밖으로 보냈다.

최근 몇 년간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전성기를 다시 열어젖혀 '공격형 포수'라는 수식어도 되찾았다.

2008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경험이다.

강민호는 이번 대표팀 최고참이다.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 올렸다.

프로에서 18년을 뛰며 통산 1925경기에 나섰다. 경험이 많은 포수가 지키고 있는 안방은 안정감이 더욱 높아진다.

더욱이 이번 대표팀에서는 마운드에서 새 얼굴이 대거 합류했다.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나서는 투수만 6명이다. 이들에게 부족한 경험을, 베테랑 강민호가 채워줄 수 있다.

◇강민호 프로필

▲생년월일 : 1985년 8월18일  ▲신장 : 185㎝  ▲몸무게 : 100㎏  ▲소속팀 : 삼성 라이온즈 ▲학력 : 제주신광초-포철중-포철공고 ▲수상 내역 :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8·2011~2013·2017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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