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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육상 트랙 '깜짝 복귀'…800m 이벤트 경기

등록 2021.07.15 14: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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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사인 볼트가 2016 브라질 올림픽에서 200m 달리기 금메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AP통신)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사인 볼트가 2016 브라질 올림픽에서 200m 달리기 금메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AP통신)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Usain Bolt)가 생애 첫 800m 레이스에 출전했다.

지난 13일 "100m와 200m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는 우사인 볼트가 고향인 자메이카에서 이벤트 경기에 800m 레이스를 위해 딱 하루만 육상 트랙에 다시 복귀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밝혔다. 

이날 그의 비공식적 기록은 2분 40초였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800m 기록은 1분40초대로 이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실제 경주라기보다 이벤트성이여서 우사인 볼트는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았다.

IOC는 "800미터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는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느긋하게 뛰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부담감이 낮은 경기였지만 볼트는 땀을 많이 흘렸고 경기후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며 농담조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800m 달리기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나는 도전을 즐긴다"며 "이번 준비를 위해 많은 유산소 운동을 했는데, 조금 더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경기에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볼트는 “아니다, 아니다, 이번 한번 만이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우사인 볼트는 역대 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100m와 200m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400미터 계주에서도 2012년 2016년에 각각 자메이카 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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