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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한나 "귀여운 허당미, 신나게 연기…도재진 같은 순정남 좋죠"

등록 2021.07.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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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 인터뷰
구미호→인간 5년차, '양혜선' 변신
'스타트업' 김도완 재회…풋풋 로맨스
"쌍방 로맨스 매력…로코 또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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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 출연한 배우 강한나가 16일 화상 라운드 인터뷰하고 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해피엔딩으로 종방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2021.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혜선이를 만나 연기하면서 신나고 즐거웠어요. 강한나라는 배우에게 사랑스러움을 새롭게 발견해주셨다면 감사한 수확이죠."

배우 강한나가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구미호와 인간의 경계에 선 인물로 허당미 가득한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주민등록상 22세이지만 사실은 747세인, 구미호에서 인간이 된 지 5년차인 '양혜선'으로 분한 강한나는 귀여운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16일 화상으로 만난 강한나는 "시청자들이 혜선이의 허당미를 굉장히 예뻐해 주셨다. 생각한 이상으로 많이 사랑해주셔서 의미 있고 감사한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 종영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강한나는 극 중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연기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도도해 보이지만 천진난만하고 허당스러운 매력을 갖고 있다. 인간이 되려는 구미호 신우여와는 투덕거리면서 700년 넘게 이어져 온 길고 긴 우정이다.

그는 "혜선이는 사람이 됐지만 구미호로서의 감이 남아있는, 중간 상태의 인물로 표현의 범위가 열려있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다채로운 그 모습을 잘 풀어내고 싶다는 욕심에 끌렸다"며 "오랜 세월을 지낸 만큼 연륜이 있지만, 혜선이만의 순수함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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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 출연한 배우 강한나가 16일 화상 라운드 인터뷰하고 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해피엔딩으로 종방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2021.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혜선이는 허당미도 있지만, 구미호 세계관의 신비스러움을 보는 분들에게 쉽게 풀어주는 역할도 했어요. 신빙성 있게 이야기를 들려줘야 했고, 극 전개에 약간의 긴장감을 유도하는 부분도 있죠. 이런 역할과 허당미를 오가는 상황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작품 제안을 받은 후 웹툰 원작을 봤는데, 순식간에 읽혔다고 했다. "웹툰에서도 혜선이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원작 인물의 매력을 잘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담감보다는 어떻게 해야 더 풍성하게, 실존하는 인물로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즐겁게 임했다"고 떠올렸다.

양혜선과 실제 강한나의 싱크로율은 높았다고 했다. 그는 "여태까지 했던 캐릭터 중 저와 성격적으로 싱크로율이 가장 비슷했다"며 "혜선이는 감정 표현에 있어 순수하고 해맑은 면이 많은데, 편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저도 비슷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강한나는 극 중 사랑에 간과 쓸개 다 빼주는 순정호구남 '도재진' 역의 김도완과 풋풋한 로맨스를 펼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같은데, 잘못 알아듣는 귀여운 '동상이몽' 케미가 매력 포인트"라며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였기에 기대감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도완과는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 이어 또다시 만났다. 강한나는 "아무래도 두 번째 호흡이라 가까워지기 위한 시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고, 내적 친밀감을 갖고 케미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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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 출연한 배우 강한나가 16일 화상 라운드 인터뷰하고 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해피엔딩으로 종방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2021.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청자들이 재진의 매력에 빠졌듯, 실제 성격도 도재진과 비슷해요. 표현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사랑스럽게 하는 배우죠. 도재진과 김도완이 만나 좋은 시너지가 났고, 도완씨의 매력이 크게 차지했다고 생각해요."

기억에 남는 로맨스 장면으로는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한 신들을 꼽았다. 13회 눈 오는 날 재진이 고백하며 혜선이도 심장이 뛴다는 걸 순간 자각하는 장면과 15회 키스신을 떠올렸다. 특히 15회 도재진의 집 앞 키스신은 배우 오정세가 형으로 특별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던 신우여와의 호흡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FOX(여우)'를 'POX'로 저장해두는 등 영어나 관용어에 약하지만 자신감은 최고인 양혜선에게 신우여가 매번 지적하면서 투덕거린다.

그는 "신우여와는 초반에 서로 친구인 걸 인정하지 않지만, 결국 '환상의 친구'라고 생각한다. 겉으론 티격태격하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케미가 잘 보여져 좋았다"며 "혜선이가 우여 앞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장기용 배우가 매번 잘 들어줘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재진과 신우여 중 실제 강한나가 끌리는 타입은 뭘까. "담이한테 자상한 신우여도 매력적이지만, 저는 확실하게 순정남인 도재진 같은 스타일을 더 선호하지 않나 싶다"며 "실제 혜선이처럼 적극적으로 리드하진 못하는데, 소소하게 잘 챙기며 행복하려고 한다. 사랑할 때는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충실하게 연애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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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 출연한 배우 강한나가 16일 화상 라운드 인터뷰하고 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해피엔딩으로 종방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2021.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작품으로 본격적인 로코를 선보인 강한나는 더 욕심이 난다고 했다. 그는 "제 안에 있는 사랑을 꺼내고 싶은데, 계속 짝사랑하거나 가슴 절절한 사랑을 했던 것 같다. 이번 기회로 쌍방 로맨스로 귀엽고 달달하고 풋풋한 케미를 보여드려 기분 좋다"며 "이번에 양방향 로맨스의 매력을 느껴서 다음에도 로코를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에 도시적이고 도도하고 냉철한 캐릭터를 많이 해온 만큼, 변신에 대한 갈망은 있었다. 그는 "제 안에 또다른 인물을 보여줄 부분이 있는 만큼, 항상 열망이 있었다"며 "그동안 이성적인 역할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이번에 감성적이고 똑똑하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좋았다"고 웃었다.

차기작은 미정이지만, 더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다양한 장르와 인물로 좋은 연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게 배우로서의 목표에요. 어떤 작품을 만나고,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과 동시에 설렘을 갖고 있어요. 30대도 20대처럼 후회 남지 않게 보내고 싶어요.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죠. 소처럼 천천히 걸어가도 야무지게 잘하고 싶어요.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봐 주세요."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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