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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숙소에서 지인 만남…"2건 확인, 구단 자체 징계"(종합)

등록 2021.07.16 18: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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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과 접촉한 확진자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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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야구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10개 구단 단장이 참여해 코로나19 확산 관련해 전반적인 대책 논의를 하며, 리그 중단에 대한 회의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2021.07.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원정 기간 중 숙소에서 보고 없이 지인을 만난 선수들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한화는 16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2~5일 잠실 원정 기간 묵었던 호텔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8일부터 15일까지 선수단 전원에 대한 면담과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2건을 파악했다. 연루된 선수는 총 3명이다.

각각 원정 기간 중 투숙 호텔 내에서 구단에 보고 없이 지인을 만난 건이다.

한화 선수들이 만난 이 지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장을 받은 NC 선수들과 접촉했던 인물이다.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 확인한 결과 방역 수칙에 위반되는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인 외 초면인 2명을 더 만났는데 나중에 이들이 확진자와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5일 새벽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가 선수단 숙소인 호텔에 놀러왔다며 후배인 한화 선수 2명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먼저 선수 B가 A씨의 방으로 갔고, 그 곳에 A씨의 지인 2명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수 C는 10분뒤 A씨의 방에 도착,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A씨가 "자신의 지인이 더 온다"고 말하자 선수들은 모두 자신의 방으로 복귀했다.

한화는 "B와 C는 A씨 방에서 머문 시간이 짧았고, 나머지 2명은 초면이어서 누군지 몰랐던 상황이다. 최근 일련의 사건을 접하고 A씨에게 혹시 같은 방에 있던 사람들이 최근 불거진 사건의 확진자와 동일 인물인지를 몇차례 확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모르겠다"던 A씨가 나중에 "동일인물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선수들이 구단에 해당 사실을 알려왔다.

한화는 1군 선수단 및 프런트 임직원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관련 사실을 전했다.

한화는 "해당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건에 대해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각각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자체 징계인 만큼 징계수위를 밝힐 수는 없으나, 내규 최고 수위를 가까스로 피한 수준의 중징계임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팀내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사실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구단은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행동으로 한화와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단은 파악한 사실관계를 모두 밝히기로 했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 삼아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며, 역학조사 등 감염 방지를 위한 모든 절차에 적극 협력하겠다. 선수단 내규 위반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관용 없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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