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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실종 광주대책위 구성…구조대 파견 어려워 현지 원정대 활용

등록 2021.07.20 0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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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애인체육회·산악연맹 등으로 대책위 꾸려
실종지점 고산지대·코로나19로 구조대 파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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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산악인 김홍빈 대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홍빈(57)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8047m)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던 중 실종된 가운데 광주시와 산악연맹·장애인체육회 등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수색 지원에 나선다.
 
광주장애인체육회와 광주시·산악연맹·광주전남등산학교·김홍빈과 희망만들기 등은 김 대장 실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대책위 사무실은 서구 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광주산악연맹에 꾸려진다.

대책위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조대 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지에 있는 원정대와 연락을 통해 구조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 현장에 있는 원정대원들과 현지인(셀파)들의 도움을 받아 구조활동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로드피크에는 김 대장과 함께 등반했던 대원들이 기상 등으로 인해 하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다른 나라 원정대원들과 구조대 구성 등을 협의하고 실종지점 수색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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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시산악연맹은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상 도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5135m)에서 찍은 김홍빈 대장.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책위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구조대 지원을 위해 추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브로드피크 정상부근 기상이 나빠져 캠프4에 남아있던 대원들도 하산 하고 있다"며 "이들이 5000m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면 정확한 상황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 지점이 브로드피크 7900m 정상부근이어서 국내에서 구조인력을 파견하면 고산지대 적응 훈련 등 시간이 소요되고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광주대책위는 최대한 현지 원정대가 움직일 수 있도록 예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홍빈 대장은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14좌 완등에 성공한 불굴의 산악인이다"며 "생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조활동에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께(현지시간) 파키스탄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을 하던 중 7900m 지점에서 빙벽(크레바스)아래로 추락했다.

김 대장은 위성전화를 이용해 구조요청했으며 러시아 구조팀이 발견하고 밧줄을 이용해 끌어올렸지만 15m를 남겨두고 다시 추락한 뒤 실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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