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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다기록 행진 부산, 거리두기 4단계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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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7-22 15:50:16
활동성 강한 20~30대 42.5%…소규모 집단감염 급증
방역인력 부족…"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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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42명으로 집계돼 하루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해외 유입 확진자 309명에는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도 포함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빠르게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에서는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직장, 학교 등으로 퍼지면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 1주간(14~20일) 지역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463명 중 20~30대가 1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2.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지속된 유흥시설 집단감염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확산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1일 부산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5개월여 만인 지난 20일 97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 확진을 기록한데 이어 21일 107명, 22일 116명으로 사흘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이같은 폭발적인 확산세로 인해 방역당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소속된 역학조사관은 6명이다. 더불어 16개 구·군 중 11곳에 각 1명의 배치돼 있지만, 나머지 5개 구에는 역학조사관이 없는 상태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확진자 중에는 활동폭이 넓은 20~30대 젊은층이 많은데다가 다중이용시설 이용 빈도가 많아 동선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역학조사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서 "이에 지난 주부터 시청 공무원 104명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840명(타지역 확진자 18명, 검역소 확진자 2명 포함)이며,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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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인 21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21. yulnetphoto@newsis.com
이들 중 유증상 확진자를 치료하는 병상(일반 367병상, 중환자 47병상)의 가동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더불어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격리하는 생활치료센터 580실 중 531실(90%)이 사용 중이며, 소독 등을 감안하면 생활치료센터를 현재 100% 가동 중인 셈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안 국장은 "생활치료센터 여러 곳을 추가로 개소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확진자 급증과 폭염 등으로 인해 각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 등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평일 280여명이, 임시선별검사소는 50여 명이 근무하면서 하루 평균 1만5000건의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선별진료소에 대한 추가 인력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의료진과 이용자 등을 위한 폭염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안 국장은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연장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감염추세 등을 고려해 중대본과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사적모임은 현재와 같이 4명까지 허용되며, 행사·집회는 기존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 금지로 강화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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