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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태권도 이대훈, 16강서 충격패…금메달 또 좌절(종합)

등록 2021.07.25 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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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도쿄 하계 올림픽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이대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myjs@newsis.com

[지바=뉴시스] 김희준 기자 =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이 도쿄올림픽 첫 판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쉬토프(우즈베키스탄)에게 연장 끝에 19-21로 석패했다.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이대훈은 1라운드에 연이은 몸통 킥으로 10-3 리드를 잡았다.

2라운드 막판까지 큰 점수차 리드를 지키던 이대훈은 상대의 머리 회전킥을 맞은 뒤부터 내리 공격을 허용하며 17-11로 쫓겼다.

3라운드 시작 직후 몸통 부위 회전 공격을 내준 이대훈은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머리 킥을 맞아 또 3점을 헌납, 18-19로 역전당했다.

이대훈은 상대의 감점으로 간신히 19-19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시작 17초 만에 라쉬토프에게 통한의 몸통킥을 맞고 골든포인트를 허용,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이대훈은 또 올림픽 금메달이 불발됐다. 라쉬토프가 결승에 올라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이라도 바라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이대훈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1년부터 5회 연속 출전해 63㎏급에서 두 번, 68㎏급에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이상 64㎏급),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68㎏급)에서 우승해 태권도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월드그랑프리(GP) 파이널에서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68㎏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다른 체급에 나서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금빛이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경험이 있는 이대훈은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첫 판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또 금메달이 불발됐다.

장준과 이대훈이 목표한 금메달에 실패하면서 한국 태권도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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