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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美남자농구, 17년 만에 올림픽 패배…25연승 마감

등록 2021.07.26 00:21:57수정 2021.07.26 0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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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AP/뉴시스]그렉 포포비치(왼쪽)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농구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올림픽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졌다. 케빈 듀런트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농구가 17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일격을 당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올림픽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졌다.

12명 전원이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위의 절대 강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NBA를 대표하는 베스트 라인업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케빈 듀런트(브루클린),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 등 스타플레이어가 합류했다.

듀런트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조사에서 1년 동안 7500만 달러(약 860억원)를 벌어 도쿄올림픽 전체 선수 중 수입이 가장 많다.

방심일까. 실력일까. 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 호주에 연패했던 미국은 첫 경기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수비는 허술했고, 조직적인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미국은 일부 선수들이 NBA 파이널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합류했고, 부상자들이 이탈하는 등 올림픽 준비 내내 어수선했다.

미국 남자농구가 올림픽에서 패한 건 동메달에 만족했던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1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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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AP/뉴시스]미국 남자농구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올림픽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졌다. 왼쪽부터 잭 라빈, 대미안 릴라드, 케빈 듀런트, 드레이먼드 그린.

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동안 전승을 거뒀다. 올림픽 공식전 연승 행진은 25경기에서 끝났다.

미국은 즈루 홀리데이(밀워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가 각각 18점(7리바운드), 12점(10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믿었던 듀런트와 릴라드가 각각 10점, 11점에 그쳤다.

미국은 프랑스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36개-42개로 밀렸고, 필드골 성공률이 36%로 부진했다. 프랑스는 47%.

NBA에서 뛰고 있는 에반 포니에(보스턴)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리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가 강한 루디 고베어(유타)도 14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탄탄히 지켰다.

같은 조의 체코는 이란을 84-78로 제압했다. 골득실에서 뒤진 미국이 조 최하위로 밀리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란이 –6, 미국이 –7이다.

미국은 28일 이란과 2차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도쿄올림픽 남자농구는 총 12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세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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