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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수영 황선우,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행 쾌거(종합)

등록 2021.07.26 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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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45초53으로 전체 6위…27일 오전 메달 사냥

남유선, 박태환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결승 무대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6일 오전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 2조에서 황선우가 출발하고 있다. 2021.07.26.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6일 오전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 2조에서 황선우가 출발하고 있다. 2021.07.26.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현재이자 미래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 무대를 밟는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45초5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조 5위, 전체 16명 중 6위에 오른 황선우는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무난히 안착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에 오른 것은 남유선(은퇴), 박태환에 이어 세 번째다. 햇수로 따지면 2012년 런던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이다.

전날 예선에서 박태환이 가지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1분44초80)보다 0.18초 빠른 1분44초62로 전체 1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이날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앙 옆에는 시즌 기록 1, 2위 보유자인 덩컨 스콧과 톰 딘(이상 영국)이 자리했다.

0.60초의 빠른 반응 속도로 물속에 뛰어든 황선우는 초반 50m를 2위(24초42)로 돌았다.

이후에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덩컨과 키에른 스미스(미국)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선두권이 혼란에 빠졌다. 황선우는 살짝 뒤로 밀렸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황선우가 26일 오전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 2조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1.07.26.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황선우가 26일 오전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 2조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1.07.26. [email protected]

100m 반환점을 4위(51초31)로 돈 황선우는 다시 속도를 붙였다. 황선우는 150m에서 3위(1분18초19)로 올라섰지만 막판 경쟁에서 처져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예선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페이스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결승 진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전체 1위는 1분44초60의 덩컨에게 돌아갔다. 스미스가 1분45초07로 뒤를 이었고 시즌 2위 기록 보유자인 톰 딘(1분45초34)도 여유있게 마지막 경쟁에 합류했다.

남은 레이스는 27일 오전 벌어질 결승이다. 앞선 예선과 준결승은 큰 의미가 없다. 상위 8명 모두에게 입상의 기회가 열려있다.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박태환 뿐이다. 사실상 처음 경험하는 메이저대회에서 사흘 연속 긴박한 승부를 펼친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예선 기록을 앞당길 수 있다면 메달권 진입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황선우는 준결승 성적에 따라 결승전에서는 7번 레인에 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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