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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누릴 수 있다"...박연준 산문집 '쓰는 기분'

등록 2021.07.28 0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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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쓰는 기분 (사진= 현암사 제공) 2021.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쓰는 기분 (사진= 현암사 제공) 2021.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박연준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 나왔다.

작가는 이 책에서 '쓰는 기분'이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거나 소수의 선택된 누군가의 것이 아니라는 걸, 바로 당신도 누릴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한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 산문집 '소란',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이번에는 시 읽기와 시 쓰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작가는 먼저 시에 대해 궁금한 마음은 있지만 친해지는 건 어렵다고 느끼는 자에게 말을 건넨다. KBS 라디오 '당신의 밤과 음악'에서 '라디오 연재' 형식으로 공개된 글들이 이번에는 청취자가 아닌 독자들을 향한다.

그다음 글쓰기와 삶에 대해 쓴 산문들을 '작업실'이라는 제목으로 묶어 선보인다. 여기에는 시와 산문을 쓰는 작가의 마음과 자세, 나아가 삶의 태도가 담겼다. 작가가 시인으로 태어나려는 사람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편지와 Q&A 형식으로 담겨 있다.

후반부 부록에는 작가와 함께 시를 쓰고 읽는 '모과 모임' 멤버들의 산문 세 편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수록된 작가와 임솔아 시인의 인터뷰 파트에서는 독자는 시인들, 특히 이 시대 여성 시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관객이 된다. 264쪽, 현암사, 1만4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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