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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선 복원에 與 "평화 청신호" 野 "일방 구애 안돼"

등록 2021.07.27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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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화 재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길"
야권 "북한발 훈풍 작전" "일회성 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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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7일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7월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회복 문제로 소통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0년 09월 16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자유의집에 설치된 남북직통연락실에서 연락관이 북측에 연락을 취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이창환 기자 = 남북 통신연락선이 1년여 만에 복원된 데 대해 여야는 27일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권에서는 "평화 청신호"라며 남북관계 진전을 기원한 반면, 야권에서는 "일방적인 구애는 안 된다"며 우려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전협정 68주년에 복원된 남북 핫라인 통신선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청신호가 되길 기대한다"며 "핫라인 연결을 넘어 남북 회담이 성사되고 마침내 대립의 역사가 마침표 찍는 날이 앞당겨질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전협정 68주년인 오늘, 남북 통신선 복원을 환영한다"며 "남북 양 정상이 친서 교환을 통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 간 대화 재개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무더위 속 한줄기 소나기와도 같은 시원한 소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북한 정상이 다시 시작한 담대한 걸음을 환영하고 응원한다. 문 대통령님 재임중 남북관계에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반겼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남북 직통 연락선 복원은 북미·남북관계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남북이 한반도 평화에 있어 좀 더 과감하고 담대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평화의 시간을 재촉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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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7일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7월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회복 문제로 소통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인근에서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07.27. photo@newsis.com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 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며 "한반도 종전을 이뤄내고 다시 평화시대를 열어 7천만 겨레가 염원하는 민족 번영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용진 의원은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정세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바이든 대통령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낸 문재인 정부의 노력 덕분"이라고 했고, 김두관 의원도 "남북 정상께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환영한다. 어떠한 관계에서도 물밑 대화는 이루어져야 하는 법"이라면서도 "이번 통신 복원이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남북 간 소통 채널이자 대화 창구의 최소 수단인 통신선 복원에는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라며 "하지만 이번 통신선 복원이 북한을 향한 우리 측의 일방적 구애의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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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모습을 17일 보도했다. 2020.06.17.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애초에 핫라인이 끊어진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면서 "복원된 건 다행이지만 남북한 민감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공무원 사살, 개성 연락사무소 폭발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닌 북한의 심기만 살핀다면 큰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통신 연락선 복원에 남북이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남북관계 이슈가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일회성 쇼에 그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조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합의가 일회용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지속성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청해부대 집단감염, 백신 부족, 무너진 경제, 망가진 부동산, 김경수 전 지사 구속 등 악재가 이어지니 한다는 대처가 고작 북한발 훈풍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남북 관계, 분명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서 쇼만 하는 것은 오히려 남북 관계를 망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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