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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인데 합격 축하 문구…공무원 시험 본 학생 극단 선택

등록 2021.07.28 17: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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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특성화고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유족은 불합격자에게 합격 축하 문구를 띄운 시교육청의 행정 실수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특성화고 학생인 A군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A군은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시험까지 봤지만 최종 불합격했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발표됐다.

또 응시자 중 필기시험 성적 열람을 희망할 경우 필기시험 성적 열람 사이트인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성적에 한해 확인할 수 있다.

A군은 자신의 필기시험 성적 확인을 위해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접속했고, 최종 불합격이지만 '최종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A군은 시교육청을 방문해 최종 불합격 사실을 확인하고, 합격 축하 문구에 대해 항의했다.

시교육청은 담당자의 전산 실수로 해당 문구가 불합격자에게도 표출된 행정적 실수라고 해명했다.

A군은 귀가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필기시험 성적열람사이트인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개인별 성적열람자 모두에게 '최종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안내돼 민원이 발생했다"면서 "문제를 인지하고 바로 사이트를 폐쇄해 조치를 취한 이후 오전 10시 53분께 사이트를 다시 열고 정상적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또 "최종 합격자 명단이 게재된 시교육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은 수정 또는 변경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선발과 관련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군 유족 10여 명은 28일 오전 2시께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항의했고,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2시간여 만에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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