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멕시코 8강전 앞둔 김학범 "우리에겐 8강 아닌 첫 경기"
[요코하마=뉴시스]김학범 축구대표팀 감독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리에게는 8강전이 아니라 첫 경기"라며 "지금까지 한 경기는 연습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힘을 모아 승리를 전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전날 회복훈련을 앞두고도 "조별리그에서 4-0, 6-0으로 이겼지만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첫 경기라 생각하고 도전할 것이다"고 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일격을 당했지만 루마니아, 온두라스를 각각 4-0, 6-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과 멕시코는 역대 올림픽에서 5차례 대결했다. 한국이 3승2무로 우위다.
1948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처음 만나 5-3으로 승리했고,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출전한 이후에도 2승2무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8강전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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