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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모태' 광주천 이야기] ③`실개천' 광복천은 어디 갔나

등록 2021.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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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대 행정구역 따라 광주천 명명…역사적 기억·주민감정 배제
동계천·용봉천·오치천 등 광주천 실핏줄 복개로 지상서 사라져
금당산 기슭서 나온 광복천, 무등시장 근방 극락천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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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1960년대 복개전 광주 동계천. (사진=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제공) praxi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다양했던 광주천 이름들이 지금의 광주천으로 통일된 것은 일제시대때다.

일제는 1916년 6월 7일자 `조선총독부 관보'를 통해 이 사실을 고시했다. 이때 많은 하천 이름이 전주의 전주천, 함평의 함평천 식으로 하천이 통과하는 도시의 행정구역 명칭을 따다 붙였다. 하천에 대한 역사적 기억이나 주민들의 감성이 배제되면서 상당히 단조로운 이름의 하천들이 생겨났다.

1935년 광주천의 지류들도 행정구역 명칭을 따 정해졌다.  당시 광주군 서방면을 지나간 천이 서방천, 극락면을 지나가니 극락천이라 부르게 됐다. 서방천은 북구청 앞을 지나 신안동을 거쳐 광주천과 합류했다. 극락천은 봉선동에서 발원해 백운광장과 주월동 무등시장 등을 거쳐 광주천으로  들어갔다.

광주천을 개발의 대상으로 보던 시절, 광주천의 실핏줄 역할을 하던 지류들이 복개로 지상에서 사라졌다. 광주천 지류 중 동계천, 두암천, 용봉천, 오치천은 도로로, 극락천은 주월동 무등시장과 도로로 사용중이다. 동림동 유적 근처를 지나던 운암천, 극락천의 지류인 광복천처럼 지금은 이름조차 생소해 진 실개천들도 많았다. 광복천은 금당산 기슭에서 나오는 지류로 경전선 철길(현 푸른길공원)과 서문대로 사이를 북쪽으로 흐르다가 현 무등시장 근방에서 극락천과 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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