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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가 운영 잘할 준비 돼 있다" 지사 사퇴…12일 대행체제로(종합)

등록 2021.08.01 16: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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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사퇴 기자회견…도의회 사임통지서 제출 등 일정
“열흘 동안 구만섭 행정부지사에 인수인계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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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도지사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도의회 사임통지서 제출 등 일정을 고려해 12일까지 지사직을 유지한 채 구만섭 행정부지사에게 제주도정에 대한 인수인계를 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 교체에 나서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며 “도민 여러분과 약속했던 임기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위해 광역단체장직에서 사퇴한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원 지사는 사퇴 후 당내 대선 경선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이날이 주말인 관계로 2일 일과가 시작 되는 대로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임통지서는 통상적으로 사직하고자 하는 날의 열흘 전에 전달하도록 돼 있어 오는 12일 0시부터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지사로 일한 7년을 모든 열정을 쏟아낸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일한 시기에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핫플레이스로 한 차원 달라졌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선 “이제 저는 또 다른 꿈을 꾼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감춰진 욕망도 없다”며 “제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다. 진심으로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원희룡이라는 정치인의 철학과 국가에 대한 비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유감없이 남김없이 발산하고 평가받겠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 속에서 제주도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국가 운영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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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01. woo1223@newsis.com

원 지사는 “12일 0시에 행정부지사 대행 체제로 넘어가게 되리라 본다. 앞으로 열흘 동안 법적으로 도지사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 행정부지사로의 인수인계를 단단히 챙겨서 도민 불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도지사직을 사임한다고 제주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제주가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전파하러 스스로 파견되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제주의 아이들이고 제주는 내 고향 어머니다. 제주는 저의 기반이자 토대다”며 “제주에서 딛는 힘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 대한민국을 향한 제주인의 도전에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권 출마를 선언한 원 지사는 이틀 뒤인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원 지사는 애초 지난달 사퇴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퇴 시점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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