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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등재된 세계유산위 폐막…세계유산 총 1154건

등록 2021.08.01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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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5건·문화 29건 등 총 34건 세계유산 새 등재
'조선인 강제노동' 빠진 군함도에 "강한 유감" 권고
다음 위원회 내년 6월…우리나라 '가야고분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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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창 갯벌 (사진 = 문화재청) 2021.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의 갯벌'이 등재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오후(파리 현지시간 기준) 폐막했다.

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자연유산 5건, 문화유산 29건 등 총 34건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3건은 확장 등재됐으며 영국의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는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됐다.

이로써 문화유산 897건, 자연유산 218건, 복합유산 39건으로 세계유산은 이제 총 1154건이 됐다.

'한국의 갯벌 Getbol, Korean Tidal Flats'은 지난달 26일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갯벌'은 세계문화유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재가 어려운 세계자연유산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일본의 '일본 북부의 조몬 선사 유적지'와 '아마미오시마 섬, 토쿠노시마 섬, 오키나와 북부, 이리오모테 섬', 중국의 '취안저우 : 송-원나라의 세계적 상업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가 공동 신청한 '로마 제국의 국경 - 다뉴브 라임스'는 지난 위원회에서 헝가리 정부에서 계획 중인 부다페스트 인근 개발계획에 따라 유산의 범위를 조정할 필요성이 인정되면서 자문기구의 '등재' 권고에도 불구하고 '보류'됐는데, 이번 위원회에서 헝가리가 등재를 포기하면서 등재에 성공했다.

폴란드의 '그단스크 조선소 - 연대의 발생지와 유럽의 철의 장막 붕괴의 상징'은 긴 논의를 거쳤으나, 등재 결정이 무기한으로 연기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탓에 2년치의 세계유산 등재 심사 건이 함께 논의됐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당 1년에 1건에 한해 심사가 이뤄지나, 국가 간 연속유산의 경우 신청 제한을 받지 않아 독일은 5건(독일 내 2건, 국가 간 연속유산 3건)을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이탈리아는 3건(이탈리아 내 2건, 국가 간 연속유산 1건)을 등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58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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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안 갯벌 (사진 = 문화재청) 2021.7.26. photo@newsis.com

200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던 영국의 '리버풀 - 해양산업 도시'는 "항만지구 내와 세계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지대에 새 건물이 들어서자 경관이 악화돼 이곳의 역사적 가치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라는 사유로 역대 3번째로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됐다.

'군함도'(하시마·端島)로 알려진 일본의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보존현황보고 결정문에서는 "조선인 강제노동을 포함한 유산의 전체 역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데 대한 강한 유감"이라는 매우 이례적이고 강도 높은 권고가 제시됐다.

위원회는 자문기구 의견을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등재 당시 위원회가 일본에 권고한 후속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세계유산 협약의 이행과 관련된 정책 논의에서는 세계유산 등재과정에 '예비심사' 단계가 신설됐다.

기존에는 세계유산 등재과정이 잠정목록 등재→세계유산 등재 신청과 자문기구 평가→세계유산위원회 상정 절차에 따라 최소 2년6개월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잠정목록 등재와 세계유산 등재신청 사이에 1년이 소요되는 예비심사 절차가 신설되면서 최종 등재까지 최소 3년6개월 이상이 소요되게 됐다.

이 제도는 2027년까지 과도기를 거쳐 2028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 50주년을 기념하면서 2022년 6월19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가야고분군 Gaya Tumuli'의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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