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지사 사퇴 원희룡에 "공직 책무 함부로 버려"

등록 2021.08.01 20:07: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원희룡, 이재명 겨냥 "도정 수행과 당내 경선 양립 안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주자로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실용화지원 1동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1.08.0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주자로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실용화지원 1동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1.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대선 출마를 위해 제주지사를 사퇴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겨냥, "할 일을 해내는 책임감 있고 유능한 공직자라면, 태산 같은 공직의 책무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월급만 축내면서 하는 일 없는 공직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는 게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 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무 때문에 선거운동에 제약이 크지만, 저는 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자의 책임을 버리지 않고,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에 무한책임을 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을 사퇴하며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 가능하지만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다"며 지사직을 유지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지사를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