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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취소 집착하는 김정은·김여정…무슨 훈련이길래

등록 2021.08.02 10: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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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여정, 한국에 한미훈련 취소 요구
작전계획 5015, 북한 선제타격 계획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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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24~27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제1차 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를 지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남북 통신선 복원의 대가로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취소를 요구했다. 1인자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이어 대남 총괄인 김여정 당 부부장까지 나섰다. 북한이 왜 이렇게 한미훈련에 집착하는지를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 정치일군강습회' 발언에서 "적대세력들이 광신적이고 집요한 각종 침략전쟁연습을 강화하며 우리 국가를 선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현 상황은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근원적으로 끝장내려는 우리 군대의 결심과 투지를 더욱 격발시키고 있다"며 한미훈련을 문제 삼았다.

김 부부장도 지난 1일 담화에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며 한미훈련 취소를 요구했다.

북한 1·2인자가 이처럼 한미훈련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 훈련이 북한에 대한 공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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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photo@newsis.com

이달 열릴 예정인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은 컴퓨터로 이뤄진다. 이 훈련은 적과의 전면전 때 한미 연합 전쟁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전계획에 기초해 모의로 진행된다. 전시 상황을 가정해 아군과 적군(대항군)으로 나누고 컴퓨터에 화력과 병력 등 각종 수치를 입력해 실시하는 방식이다.

훈련 핵심은 북한의 공격조짐이 보이면 선제적 타격을 가하는 '작전계획 5015'다.

작전계획 5015는 예전 5026과 5029 등을 통합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핵심 내용은 북한 핵무기 사용 징후 포착 시 선제타격, 북한 급변사태 발생 시 한미연합군 투입 등이다.

작전계획 5015에는 북한 핵·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타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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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1년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연습(CCPT)이 시작된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험프리스에 헬기 등 군장비들이 계류돼 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훈련 참가 규모 축소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훈련으로 이뤄지며 야외 기동훈련은 하지 않는다. 2021.03.08.jtk@newsis.com

2019년부터는 '수복지역에 대한 치안·질서 유지'와 '안정화 작전'까지 훈련에 포함됐다. 이는 사실상 유사시 북한 점령을 뜻한다.

이 외에 한미 해병대가 해안 상륙뿐 아니라 북한 내륙으로 진격하는 '쌍룡훈련', 미군 특수부대와 한국 특수전사령부가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을 무너뜨리는 '참수작전'도 훈련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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