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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北, 韓美훈련 볼모로…안보, 협상 카드 아냐"

등록 2021.08.02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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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여전히 침묵" 비판

"한미연합훈련, 반드시 진행돼야"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놓고 위협 발언을 한 것을 비판하며 "한미연합훈련을 북한이 볼모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자의적 해석으로 북한에 목을 매는 우리 정부를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 하겠다'며 노골적인 협박을 했다"면서 "어쩌면 한미연합훈련 연기주장에 군불을 떼던 우리의 섣부른 움직임이 자초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황보 대변인은 "그런데도 통일부는 여전히 침묵하며 되레 연합훈련이 긴장감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이 누구인가"라고 되물으며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그마저도 축소하고 또 축소하여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훈련인가. 엄포와 협박으로 일관하는 북한인가. 그도 아니면 냉철한 분석도 없이 섣불리 훈련 연기를 이야기하는 이들인가"라고 반문했다.

황보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분단국가의 현실에서 엄중한 안보의식 속에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며 "안보는 협상 카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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