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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신재환, '도마의 신' 등극…배드민턴 동메달로 '유종의 미'

등록 2021.08.02 22: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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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 6·은 4·동 9로 종합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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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재환이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08.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신재환(23·제천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착지를 선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경쟁이 벌어진 배드민턴에서도 동메달이 1개 나왔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참가자 8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년 전인 2012년 런던 대회 도마에서 양학선이 정상에 오른 이후 한국 체조 올림픽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다.

결선에서 7번째로 출전한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이 신재환과 같은 평균 14.783점을 기록했지만 국제체조연맹 동점자처리규정에 따라 신재환이 우위에 섰다.

규정에 따르면 평균 점수가 같을 경우,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신재환은 2차 시기에서 14.833점이 최고점, 아블랴진은 2차 시기의 14.800점이 최고점이었다. 0.033점 차이로 희비가 갈린 것이다.

신재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에게 가린 감이 있지만 '비밀병기'라고 불리며 기대감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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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김소영과 공희용이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1.08.02. myjs@newsis.com

그리고 세계랭킹 1위에 어울리는 경기력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신재환은 1차시기에서 난도 6.0점짜리 '요네쿠라(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기술)'를 시도해 14.733점을 받았다.

공중에서 약간 덜 비틀어지고, 착지 과정에서 한 발이 나갔지만 무난했다.

2차시기에서 뒤집었다. 난도 5.6점짜리 '여2(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를 구사해 14.833점을 받았다.

예선 9위로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한 양학선은 관중석에 자리한 채 자신을 보며 꿈을 키운 신재환의 금메달을 힘껏 응원했다.

한국 선수들 간 맞대결로 펼쳐진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가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을 2-0(21-10 21-17)으로 제쳤다.

한국 선수간 올림픽 메달 결정전이 펼쳐진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복식 하태권-김동문(금메달), 이동수-유용성(은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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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이상수(오른쪽)와 정영식

동메달 결정전은 처음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6차 시기 합계 452.45점을 받아 29명 중 5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승에 올라 메달을 노릴 수 있다.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참가한 한국 다이빙은 아직 메달이 없다.

결승 진출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우하람이 처음이었다. 당시 결승에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유망주 이선미(21·강원도청)는 A그룹에서 인상 125㎏, 용상 152㎏로 합계 277㎏을 들었다. 3위(합계 기록 282㎏)에게 5㎏ 뒤진 4위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란 값진 성적표를 얻은 이선미는 3년 뒤 파리에서 메달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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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역도 국가대표 이선미가 2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여자역도 최중량급(87kg 이상) 경기 용상 3차시기에서 155kg 도전에 실패하고 있다. 2021.08.02. 20hwan@newsis.com

사격 한대윤(33·노원구청)은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4위에 올랐다. 6번째 시리즈까지 22점을 기록한 한대윤은 리웨훙(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다.

사격 결선제가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한국 속사권총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임한 한대윤은 1984년 양충렬(상무)의 5위를 뛰어넘는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냈다.

남자 탁구대표팀은 브라질을 누르고 단체전 4강에 가세했고, 여자 탁구대표팀은 폴란드를 제물로 8강에 합류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내건 야구 대표팀은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을 11-1로 7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올림픽에서는 5회까지 15점 차 이상, 7회까지 10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된다.

한국은 4일 오후 7시 일본과 준결승을 치른다.

오후 10시50분 현재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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