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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재명, 음주운전 재범 아니냐" 의혹 제기

등록 2021.08.03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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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 벌금 이상하단 제보…과거엔 초범 70만원 일반적"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 공개 요구…"공감하면 동참해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8.02.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3일 경쟁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음주운전으로 150만원 벌금을 낸 전력을 거론하며 이 지사가 음주운전 재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원이 이상하다는 제보가 계속된다.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의 경우 70만원이 일반적이고 재범, 취소수준의 폭음, 사고가 150만원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제 (이 지사의) 음주운전 관련 댓글에서 상당수 의혹들이 바로 '재범 아니냐' 하는 것인 데다 이미 이낙연 후보까지 재범에 대한 논란을 지피셨다"며 "이왕 이렇게 된 것 이번 기회에 논란을 잠재웠으면 한다.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 기록을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후보 검증단까지 만든다는데 우리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취해 한 번도 그런 생각을 못했다"며 "어차피 국민 앞에 선보일 민주당 대표선수를 뽑는 게 경선인데 우리 스스로 이런 정도 검증을 못하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도 곧바로 범죄기록회보서를 신청할 테니 공감하는 모든 후보들도 같이 공개해줄 것을 제안한다. 이래야 더 이상의 논란 없이 깔끔하게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의 음주운전 시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지사가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은 것은 2004년 7월인데 이 지사 측 해명자료에는 '2005년 농협 부정대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현장으로 가던 중 발생한 잘못'이라고 나와 있다는 것이다.

배 대변인은 "전과기록 증명에는 없는 또 다른 음주운전이 있었던 것이냐. 아니면 해명 자료에 거짓이 있었던 것이냐"며 "이래저래 믿을 수가 없다. 이재명 후보 측은 차제에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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