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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우하람, 3m 스프링보드 4위…韓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

등록 2021.08.03 16: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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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 꿈 '10m 플랫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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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수영 국가대표 우하람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승 3차시기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1.08.03. 20hwan@newsis.com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쉽게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 획득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기록해 12명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403.15점으로 12위에 올라 턱걸이로 결승에 올랐음에도 우하람은 "컨디션은 좋다. 1차 시기에 몸이 너무 가벼워 회전이 더 많이 됐다. 결승에서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메달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다.

4위는 한국 다이빙의 올림픽 무대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올림픽 다이빙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우하람이 유일했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12명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해 최종 11위에 올랐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m 스프링보드 4위에 오르며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키웠던 우하람은 올림픽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다이빙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 예선, 준결승보다 조금 더 난도를 높여 결승에 나섰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5차 시기에 난도 3.0의 연기를 펼쳤지만, 결승에서는 난도 3.6의 연기로 바꿨다.

그는 예선, 준결승에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던 1차 시기를 결승에서는 무난하게 통과했다.

우하람은 앞으로 서서 몸을 반 구부린 채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한 뒤 2바퀴 트위스트를 해야하는 1차 시기에서 76.50점을 획득해 공동 5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 뒤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을 한 우하람은 기술을 펼친 뒤 깔끔하게 입수에 성공, 81.60점을 따냈다. 2차 시기까지 순위는 5위로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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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수영 국가대표 우하람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승 1차 시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08.03. 20hwan@newsis.com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앞으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4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동작에서 무려 91.20점을 챙겨 4위로 올라섰다. 3차 시기만 따지면 우하람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앞으로 서서 뒤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3바퀴 반을 돈 4차 시기에서도 실수는 없었다. 난도 3.5짜리 연기에서 우하람은 82.25점을 추가했다. 4차 시기까지도 4위였지만, 3위 잭 로어(영국)와 점수차를 3.05점 차에서 1.8점 차로 좁혔다.

5차 시기에 뒤로 서서 뒤로 회전하며 양 팔로 양 다리를 껴안은 채 세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짜리 연기를 시도한 우하람은 입수 시 다소 흔들리면서 68.40점에 머물렀다.

5차 시기까지 우하람의 순위는 4위로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3위 로어가 난도 3.8의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무려 96.90점을 받아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5차 시기 후 중국의 셰쓰이와 왕쭝위안이 1, 2위를 지킨 가운데 4위 우하람과 3위 로어의 점수 차는 30.3점으로 벌어졌다.

우하람은 3.9로 가장 난도가 높은 연기를 시도한 6차 시기에는 81.90점을 얻었다. 앞으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옆으로 세 바퀴 트위스트를 해야하는 동작을 큰 실수없이 해냈다.

하지만 5차 시기까지 3위였던 로어도 6차 시기에 난도 3.9의 동작을 깔끔하게 성공, 87.75점을 따내면서 우하람은 메달에서 멀어졌다.

5차 시기까지 1, 2위를 놓치지 않았던 셰쓰이, 왕쭝위안이 6차 시기를 실수없이 마치면서 우하람은 최종 4위가 확정됐다.

금, 은메달은 다이빙 강국 중국이 모두 가져갔다. 셰쓰이가 558.75점으로 1위에 올랐고, 왕쭝위안이 534.90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싱크로나이즈드(싱크로) 3m스프링보드에서 왕쭝위안과 금메달을 합작한 셰쓰이는 2관왕에 등극했다.

로어가 518.00점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우하람은 10m 플랫폼에서 다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은 6일에, 준결승과 결승은 7일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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