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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비수도권 이동량 6.4% 급증…정부 "이동 자제해달라"(종합)

등록 2021.08.04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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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동량 3.6%, 수도권 0.8% 늘어
"3차 유행 억제 직전보다 34% 많아"
델타 변이 검출률 62%…감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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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000명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하는 4차 유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이동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상태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관광 목적의 이동보다는 자택 등에서 휴식 위주로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지난달 7일부터 29일째 1000명 이상이다.

지난달 29일부터 8월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109명, 하루 평균 1444.1명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선 934.9명, 비수도권에선 509.3명이 발생했다.

병상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4차 유행 전보다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생활치료센터를 비롯해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3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에 165개, 경남권에 56개, 경북권에 42개, 호남권에 36개, 충청권에 31개, 제주에 8개, 강원에 4개 남았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74개소, 1만6455병상을 운영 중인데, 가동률이 56.3%로 현재 7199병상이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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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여름휴가철을 맞이한 4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08.04. pmkeul@newsis.com

중수본이 통계청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7월26일~8월1일 이동량은 2억3415만건으로 직전 주 2억2604만건보다 3.6% 늘어났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건 7월12일인데, 7월12일~18일 2억2417만건, 7월19일~25일 2억2604만건, 7월26일~8월1일 2억3415만건으로 이동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이동량은 1억1347만건으로, 직전 주 대비 0.8% 증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이동량이 1억2068만건으로 직전 주 대비 무려 6.4% 급증했다.

이는 3차 유행이 억제되기 직전인 지난 1월 1주 이동량 1억7500만건보다 34%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은 "지난 3차 유행 감소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 이동량은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장기간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 여름 휴가철로 인해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도 확산 중이다. 7월 4주차 델타 변이 검출률은 62%로, 전주 대비 13.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한 달 전인 6월 4주차 10%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휴가철에는 활동보다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최소화하고,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1통제관은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가족 단위로 성수기를 피하는 대신 가성비를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고, 생활권을 넘는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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