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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오늘 '저출생' 공약…육아휴직 묘안 나오나

등록 2021.08.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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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아닌 '저출생'…사회적 접근 시사

지난 대선에서도 '육아' 문제 1호 공약으로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7.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후보가 4일 오전 '저출생' 관련 공약을 발표한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공약을 발표한 뒤 10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언론인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질의응답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 후보가 이날 공약을 '저출산(低出産)'이 아닌 '저출생(低出生)'으로 명명한 것도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저출산이라는 표현의 '낳을 산(産)'자가 여성이 아기를 적게 낳는다는 뜻을 내포해 인구문제의 책임을 여성에게 돌리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유 후보 역시 이같은 부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차원의 접근을 시사한 것이다.

유 후보의 출산 및 육아정책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1호 공약으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발표한 바 있다.

유 후보는 앞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공약에 여전히 애착이 많다"며 이를 다듬는 방향으로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공약은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만 18세)하기 전까지 3년의 육아휴직을 총 3회로 나눠 쓸 수 있는 '육아휴직 3년법'(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골자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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