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가 산다고?…몸값 치솟는 SM엔터

등록 2021.08.05 10:31:43수정 2021.08.05 13:17: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스엠 지분매각 소식에 주가 70% 뛰어
계열사도 M&A 기대감 반영되며 급등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에스파. 2021.06.29.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NAVER), CJ 등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이면서 SM엔터와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M&A를 통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M엔터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회사 주식 439만2368주, 지분 18.73%를 쥐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계열회사 등기임원들을 포함해 454만6233주, 지분 19.38%를 보유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8만2839주, 지분 5.04%로 뒤를 잇는다. 최근에는88만6921주, 3.78%로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이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 전량이다. 사실상 SM엔터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셈이다. 지분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하이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2조5000억~4조원 사이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가 SM엔터의 지분을 인수하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하이브'에 '카카오-SM엔터' 연합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CJ그룹의 경우 계열사 CJ ENM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시너지를 내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다. 여러 대기업이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면서 SM엔터와 계열사 주가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SM엔터 지분 인수 경쟁에 들어갔다는 첫 소식이 나오기 전날인 5월26일 주가는 4만2250원이었다. 이후 오름세를 타면서 8월4일 종가 기준 7만1900원까지 치솟았다. 두 달여 만에 주가가 70% 넘게 솟구친 것이다. 이에 시가총액은 1조6489억원으로 수직 상승하며 코스닥 26위에 올랐다.

계열사인 SM C&C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1810원에서 6000원으로 3배 넘게(231%) 폭등했다. SM Life Design 역시 주당 2690원에서 3505원으로 두 달 새 30% 넘게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SM엔터의 지분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M&A를 통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3만6000원에서 두 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오프라인 공연 재개를 가정해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2% 상향하고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버블의 중장기 가치를 감안한 것에 기인한다"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및 보유 지분가치 고려 시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