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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도 마스크 쓰고 본다…점심시간에만 칸막이 설치(종합)

등록 2021.08.05 12: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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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
9월 중순까지 수험생 백신 접종 완료키로
확진자도 응시…일반·격리·확진 시험실 분류
수능상황반·대학별평가상황반 운영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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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9일 오후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으로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수능 대비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11월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모든 수험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

단, 수험생들은 지난해 수능과 같이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게 된다.

책상 칸막이는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하기로 해 수험생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9월 중순까지 수험생 접종 끝내기로…칸막이는 종이재질로
교육부는 3분기 백신 우선접종 대상인 수험생들의 백신 접종을 9월 중순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고3 학생은 현재 1차 접종이 마무리돼 이달 20일까지 2차 접종이 이뤄진다. 고3이 아닌 수험생들은 지난 10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돼 9월 11일까지 접종을 끝낸다.

그러나 수능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도를 고려해 백신을 맞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도 응시 기회를 준다.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응시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류해 시험실을 따로 쓴다.

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하게 된다.

일반·격리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한 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한다.

일반시험실에는 24명까지만 배치된다.

수능시험 특성과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점심시간에만 두꺼운 종이 재질의 3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지난해 수능에선 시험시간에도 책상마다 아크릴 재질의 전면 칸막이를 설치해 수험생 불편과 쓰레기 양산 논란이 빚어졌었다.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수능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환기를 실시하게 된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험시간에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기로 한 데는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한데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하지 않는 시험 환경과 수험생들의 불편을 고려한 것"이라며 "시험 2교시가 종료된 후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는 두꺼운 종이 재질의 3면 칸막이를 배부해 학생들이 (직접)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설치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이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아크릴 재질의 칸막이 중 76.2%는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재사용하도록 했고 재사용되지 않은 23.8%는 환경부의 협조를 받아 전문 재활용기관에서 수거해 적정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여 전했다.

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보게 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원서접수 및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까지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제주 지역에는 대학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격리자 고사장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또 9월중 전국 시도교육청에 방역물품 구비 및 소독, 관계자 사전교육,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 방역지침을 안내하기로 했다.

10월 말부터는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수능 상황반'을 운영해 수능 응시자 중 격리·확진자 상황을 파악하고 병상 배정과 같은 조치를 이행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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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수능 방역 관련 주요조치사항 및 추진 계획안. (자료= 교육부 제공) 2021.08.05.




대학별평가도 최대한 응시 기회 부여
교육부는 대학별로 이뤄지는 평가에서도 대학의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응시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및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안내에 따라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평가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시험 특성상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확진자도 대학의 관리 가능 범위와 위험 수준 등을 감안해 응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 실장은 "확진 수험생에게도 최대한 응시 기회를 보장하도록 대학들에 권고를 하고 있다"면서 "확진자는 기본적으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해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작년에도 기회를 제공한 사례가 있다. 면접과 실기 등 비대면 평가로 가능하리라고 예상한다. (물론) 가능하지 않은 상황도 있을 것으로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대학별평가 실시 전에는 '대학별 방역관리계획'을 세워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일반·유증상·격리응시생 유형별로 분류해 대학 내 고사장을 마련하도록 했다.

교육부, 질병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참여하는 '대학별평가 상황반'도 운영한다. 이 상황반은 대학별평가가 종료되는 내년 2월 말까지 각 대학의 지원자 중 격리·확진 정보를 사전에 파악·제공해 대학이 전형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험생과 국민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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