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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兆 자율주행시장 잡아라'…팀코리아 뭉쳤다(종합)

등록 2021.08.12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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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과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IT업체들이 2035년 1조1204억 달러(약 1296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3년 무인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지난해 설립한 '모셔널'은 현대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는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올해 말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메카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 지역에서 테스트차량을 운행한다.

업계는 이번 시험주행이 아이오닉5에 로보택시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충분한 자율주행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셔널은 2018년부터 '리프트'와 손잡고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베이아레나 지역에 연구실을 열고 로보택시 연산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는 "CPU와 GPU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구현하는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적용되고, 인텔과 엔비디아, NXP 등의 반도체 기업의 칩이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는 칩셋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개발할 자율주행 차량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미국에서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고 2024년에는 국내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자율주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동차·IT업계간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IT업계 대표기업들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에 참여,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발기인총회를 마쳤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2개 부처에 동시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협회장에는 자율주행 기술 국산화의 핵심축을 맡은 현대모비스의 조성환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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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자동차부품·통신·IT·서비스 등 자율주행 연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만도,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KT, 컨트롤웍스, 토르드라이브,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10개 기업·기관이 우선 참여했다. 60여 기업·기관이 창립회원으로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는 자율주행 산업 및 기술 관련 연구·개발·조사, 자료 수집·제공 등 발전기반 조성과 이를 통한 자율주행 산업 및 기술의 선진화 및 발전, 국민의 안전 및 편의 증진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기획 ▲기반구축 ▲산업진흥 ▲국제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설립준비위는 "자율주행산업은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중심의 기존 자동차산업과 달리 IT, 통신, 서비스 등 이(異)업종간 협력·협업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완성차,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통신, SW, 금융·보험, 로펌, 대학, 연구기관 등 자율주행 연관 사업을 추진중인 기업·기관에 업종과 관계없이 회원사 가입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PMG에 따르면 지난해 71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자율주행시장은 2035년 1조1204억 달러로 연평균 41%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시장 역시 지난해 1509억원 규모에서 2035년 26조1794억원으로 연평균 40%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율주행분야 특허도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전체 자율주행기술의 출원은 2860건에서 4082건으로 연평균 9.3% 증가했다. 자율주행 분야의 AI 특허출원 역시 2016년 31건에서 2020년 155건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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