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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나고야 시장이 깨문 日선수 금메달 바꿔준다

등록 2021.08.12 14: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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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소속기업 도요타車가 요청…비용 IOC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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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의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왼쪽)이 지난 4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소프트볼 대표팀 선수의 금메달을 깨물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보도 장면 갈무리. 2021.08.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나고야(名古屋) 시장이 멋대로 '깨문' 도쿄올림픽 선수의 금메달을 새로운 메달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12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일본 소프트볼 대표팀 중 한 명인 고토 미우(後藤希友) 선수 소속기업이자 IOC 최고위 스폰서 도요타자동차는 IOC에 선수의 금메달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측은 사태를 중대히 받아들이고 IOC 측에 메달 교환을 요구했다.

이에 IOC는 고토 선수의 의향도 확인한 후 교환 조정을 하고 있다. 비용은 IOC가 부담한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예비 금메달로 교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가와무라 다카시(河村隆之) 나고야 시장은 금메달을 딴 고토 선수를 만났다. 고토는 나고야시 아쓰타(熱田)구 출신이다. 그는 가와무라 시장에게 직접 도쿄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가와무라 시장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만져보더니 갑자기 마스크를 벗고 메달을 깨문 뒤 기자들을 향해 웃어 보였다. 메달에 이가 부딪히는 '딱' 소리가 들렸다. 옆에 서있던 고토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러자 나고야시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이 호소되고 있는 가운데 해서는 안됐다", "실례인 행위다" 등의 비판 전화와 메일이 빗발쳤다. 12일까지 7479건의 항의 메일·전화가 접수됐다.

도요타자동차도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이번 부적절하고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는 선수에게 경의와 칭찬, (코로나19) 감염 예방 배려가 느껴지지 않는다. 대단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항의했다.

가와무라 시장은 성명을 발표해 "최대의 애정표현이었다. 금메달 획득을 동경했다. 폐를 끼친 점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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