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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유대인 정착촌 건설허가

등록 2021.08.13 14: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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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AP/뉴시스]요르단강 서안지구에 공존하는 이스라엘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2021.07.05.photo@newsis.com

[서안지구=AP/뉴시스]요르단강 서안지구에 공존하는 이스라엘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팔레스타인 및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한다.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가 서안지구 C구역에 팔레스타인 주택 1000채와 유대인 정착민 주택 2000채 건설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서안지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C구역은 이스라엘의 보안과 행정 통제하에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했다.

이스라엘이 C구역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특히 팔레스타인 주택과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동시에 허가한 것도 이례적이다.

2016~2018년 사이 C구역 건설허가 신청 1485건 중 21건만이 국방부 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해 불법 건축물이 난무하게 됐고, 이스라엘은 종종 이를 철거해왔다.

현재 서안에는 40만명 이상의 이스라엘 정착민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들의 정착촌이 불법이며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를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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