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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한 로버트슨, 탬파베이와 메이저 계약

등록 2021.08.17 1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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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 데이비드 로버트슨(36) 템파베이와 계약 맺어

도쿄올림픽 3경기 등판…3이닝 2세이브 2실점

12년간 빅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불펜 투수

[요코하마=AP/뉴시스] 데이비드 로버트슨. 2021.08.04

[요코하마=AP/뉴시스] 데이비드 로버트슨. 2021.08.0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미국 야구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우완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36)이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로버트슨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로버트슨은 일단 트리플A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빅리그에 올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무릎 수술을 받은 좌완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로버트슨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로버트슨은 이달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미국 야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다.

3경기에 등판한 로버트슨은 3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도 2개 챙겼다.

로버트슨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스테이지 경기에도 등판해 공을 뿌렸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 일본에 0-2로 져 은메달을 땄다.

2008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버트슨은 2019년까지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치며 2019년까지 12시즌 동안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불펜 전문 요원으로 활약하며 통산 661경기에 등판한 로버트슨은 53승 33패 137세이브 147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양키스에서 뛰던 2011~2013년 3년 연속 30홀드 이상을 거둔 로버트슨은 2014년 마무리 투수로 변신, 39세이브를 올렸다. 2015년과 2016년에는 화이트삭스에서 뛰며 각각 34세이브, 37세이브를 챙겼다.

로버트슨은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2019년 4월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2020년 2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그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후 독립리그에서 뛰던 로버트슨은 도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수확했고,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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