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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반기 '연봉킹'은 김택진 94억…이재용 4년째 무보수

등록 2021.08.17 19:18:03수정 2021.08.17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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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동빈 80억·구광모 66억·최태원 38억 수령
정의선 32억·정몽구 퇴직금 등 302억 받아
이재용 무보수…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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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2021.03.3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 임직원 중 '연봉킹'은 94억4200만원을 수령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중에서 퇴직금까지 포함할 경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302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다.

17일 국내 상장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11억2000만원에 상여 83억1800만원으로 총 94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억9200만원에 비하면 다소 줄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에서 퇴직소득 527억3800만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에서도 퇴직금 297억6300만원을 수령했다. 정 명예회장은 급여 4억7200만원까지 더해 현대모비스에서 총 302억34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올해 상반기 각각 20억원, 1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총 3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 등 7개 계열사에서 79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에서 각각 17억50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어 호텔롯데(10억100만원), 롯데제과(9억5000만원), 롯데쇼핑(7억5000만원), 롯데칠성음료(5억원) 등에서 보수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38억4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SK㈜에서는 25억9000만원을, SK하이닉스에서는 12억5000만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SK㈜는 최태원 회장에게 급여 15억원과 상여 10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21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4000만원 늘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상여 명목으로만 1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올해 최태원 회장의 연봉을 25억원으로 정했으나, 직원들의 성과급 불만이 나오자 최 회장이 연봉 반납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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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SK그룹에서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 사내이사가 52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급여 10억원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 등기이사 성과에 대한 상여금 42억45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장동현 SK㈜사장도 37억8200만원을 받았다. 급여 7억8500만원과 상여금 29억97000만원 등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상반기 급여 4억5100만원, 상여 5억3500만원 등 총 9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엔 12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는 상여 금액이 줄며 전년 대비 임금 수령액이 줄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 상반기 임원으로 등재된 ㈜한화, 한화솔루션으로부터 각각 9억원, 한화건설로부터는 12억원을 받는 등 상장 계열사로부터 총 30억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계열사에서 총 보수는로 38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은 올해 상반기 지주사인 CJ주식회사에서 급여로만 15억5000만원을 받았다. 계열사 CJ제일제당에선 급여 12억9200만원과 설 상여 1억800만원 총 14억원을, CJ ENM에선 급여 9억원을 수령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총 17억7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6억3800만원, 설 상여 1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을 더한 값이다. 이 회장의 동생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ENM에서 지난해와 같은 급여 10억원을 받았다. 신현재 CJ제일제당 기술원장(사장)은 5억64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2200만원, 설 상여 4200만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가장 많이 받은 임직원은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8억8000만원과 상여 25억8100만원 등 총 34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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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1.08.13. kch0523@newsis.com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사 계량지표와 관련해 2017~2019년 사이 주가상승률 54.8%를 달성했고, 2020년 연간 DS부문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21조2천억원을 달성한 점이 반영됐다"며 "비계량지표로 메모리 시장 수성과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고문)은 급여 3억7500만원과 상여 27억3500만원을 포함해 31억2000만원을 받았다. 김현석 대표와 고동진 대표는 각각 23억2300만원과 27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윤부근 전 부회장(고문)과 신종균 전 부회장(고문)은 각각 26억400만원과 26억3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각각 16억9600만원과 11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보수 총액 65억7900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급여 22억1100만원에 상여 43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58억24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3% 올랐다.

LG전자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송대현 전 LG전자 사장이다. 송 전 사장은 상반기 54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현직 임원 중에서는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의 보수가 가장 많았다. 권 사장은 급여 7억4000만원과 상여 13억4000만원 등 총 20억8000만원을 받았다. 권 사장의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 10억6000만원(급여 7억3100만원, 상여 3억2900만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39억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만원 등 총 42억8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인 5억9300만원 대비 621% 증가한 수치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급여 2억5000만원, 상여 21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만원 등 총 24억100만원을 수령했다. 네이버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이사가 각각 21억80000만원, 15억100만원을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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