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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김정민, 트로트 가수 변신…김덕수 피처링

등록 2021.08.26 19: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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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민. (사진=김정민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판소리 명창 김정민이 트로트 신곡을 발매하고 가수로 변신했다.

김정민은 26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트로트 신곡 '한많은 비빔밥'과 '하늘이 땅되어'를 발표했다.

댄스 트로트 장르의 타이틀곡 '한많은 비빔밥'은 국악 명인 김덕수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김덕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이후 18년 만에 대중가요 곡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꽹과리와 추임새는 물론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가 흥을 돋운다. 흥의 정서가 담겨 있어 속시원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느낌의 곡으로 국악과 가요가 만났다. 먹고살기 힘든 서민들의 마음을 비빔밥으로 녹여낸 풍자도 담겼다.

또 다른 곡 '하늘이 땅되어'는 한의 정서를 담은 트로트 발라드곡이다. 여인의 애틋한 사랑을 부드러운 보컬과 시적가사로 표현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연꽃에 담아 강물에 띄우는 인도의 풍습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인도 전통악기 '시타(sitar)' 사운드를 삽입했다.

특히 이번 신보는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작곡가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프로듀싱했다. 드럼 신석철, 베이스 신현권, 코러스 김현아, 기타 이성렬, 스트링 '융스트링' 등이 참여했다.

명창 김정민은 초등학교 5학년 나이에 국악에 입문, 올해로 42년 동안 공력을 쌓은 판소리인이다. 송홍록-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의 소리계보를 잇는 동편제 여류명창으로서 고(故) 명창 박송희 선생의 제자이자 명창 박록주선생의 손제자이기도 하다.

1994년 1집 앨범 '김정민의 휘모리'로 신인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이수자로서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이태리-한(韓) 수교 13주년 기념으로 세계적 명성의 오페라하우스 이태리 바를라시나 벨로니 극장의 초청을 받아 '흥보가' 3시간 완창 단독 공연을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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