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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에서 양봉하는 구자은 회장…'꿀벌 살리기 운동' 동참

등록 2021.09.02 1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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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LS엠트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LS엠트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도시 양봉을 통한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 중이다.

2일 회사 측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서울 자택 뒤뜰에 작은 벌통을 설치하고 벌을 기르기 시작했다.

지난 1년간 그가 설치한 벌통에서 서식하는 꿀벌은 약 4만 마리에서 최근 15만 마리까지 늘어났다.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꿀의 양은 연간 10ℓ에 달한다.

구 회장은 벌꿀을 포장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이 같은 활동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포장에는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고자 양봉을 시작했는데, 꿀이 너무 많이 차서 할 수 없이 생산한 꿀'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LS그룹 연수원인 LS 미래원도 올해 7월부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구 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토종 꿀벌 육성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 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됐다.

오는 11월께 토종꿀 60kg의 수확이 예정돼 있다. LS는 연말마다 개최 중인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 내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受粉)을 하는 곤충이다.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국제연합(UN)이 2017년부터 매년 5월20일을 ‘세계 꿀벌의 날’이라 별도 지정하기도 했다. 지구 생태환경을 위해 중요도가 높은 곤충으로 최근 그 의미가 재발견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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