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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세종메디칼이 메타버스? 믿을수 있을까

등록 2021.09.07 14: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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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각 후 주가 3배...메타버스 신사업도 추진
회사 "경영권 변경 이전부터 검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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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경영권 매각 진행으로 세종메디칼의 주가가 한달만에 3배로 불어났다. 전문 투자조합이 사들였다는 점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현재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메타버스 신사업 추진도 이뤄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종메디칼은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말까지만 해도 세종메디칼은 9000원대에서 거래됐던 종목이다. 하지만 7월말 경영권 변경에 대한 계약 체결이 공시된 이후 주가는 치솟기 시작했다.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였던 정현국 외 4인은 엠오비컨소시엄과 21-13호 마사 신기술조합 제44호 등에게 757억원에 지분을 매도하고, 타임인베스트먼트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는 내용의 계약이다.

타임인베스트먼트에게 배정된 주식수는 271만1096주, 발행금액은 약 250억원 수준이었다. 또 당시 주가 대비 2배 넘는 주당 1만9180원에 매각이 결정됐다.

이 소식에 세종메디칼은 7월23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급등이 이어져 하루간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단기 과열을 소화하면서 3만원대에서 거래가 유지되고 있다.

매각가 대비 더 오른 점은 새로운 경영진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현재 세종메디칼은 별도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 중이나, 자회사의 실적부진이 발목을 잡으면서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3억4424만원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자금 유입으로 자본 충당이 이뤄져, 재무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1차와 2차로 나눠져 진행되려 했던 유상증자 중 2차는 철회가 됐다. 타임인베스트먼트는 약 250억원의 금액을 지난 8월25일에 125억원, 오는 10일에 125억원을 각각 납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무부 상사법무과의 유권해석으로 결정이 철회됐다.

또 신사업 중 일부는 현 사업과 연관성이 낮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메디칼은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최대주주 측의 경영진이 선임됐으며, 이와 함께 사업목적 3개를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의약품 및 백신 패치의 연구개발, 제조·판매업 ▲백신·바이오 연구, 개발, 제조 가공, 유통, 수출입 및 판매사 ▲메타버스 가상세계·가상현실 제작업, 서비스업 등이다.

이 중 메타버스는 세종메디칼의 현 사업과는 연관성이 낮다.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구를 포함한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의 64.05%가 복강경 수술 관련 기구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전부터 검토 중인 사업 중 연계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이번 기회에(임시주총) 추가를 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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