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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첫 10경기의 날, KT·두산·NC 더블헤더 독식(종합)

등록 2021.09.12 22: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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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두 KT, 60승 고지 선착

두산은 LG 울리고 팀 시즌 최다 6연승 질주

삼성한화 더블·헤더 2무는 최초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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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8대5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9.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김주희 기자 = KBO리그 최초 5개 구장에서 10경기가 열린 날, 선두 KT 위즈는 2연승으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KT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5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59승째를 올린 뒤 4경기(3무1패)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KT는 이날 1차전을 가져와 60승을 선점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61승(4무39패)까지 신고했다.

1차전에서 고영표의 무사사구 완봉승을 앞세워 10-0 완승을 거둔 KT는 2차전에서도 네 명의 투수가 무사사구로 SSG 타선을 막아냈다. 선발 소형준이 7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박시영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SSG(51승5무51패)는 3연패에 빠졌다. 구원 서진용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패(5승 9세이브)째를 당했다.

KT는 2회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볼넷, 배정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일구자 오윤석이 희생번트를 댔다.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KT가 1점을 앞섰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7회 추가점을 냈다.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심우준이 2루를 훔쳤다.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0-2로 끌려가던 SSG는 8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대타 고종욱이 땅볼에 그쳤지만, 최항이 KT 주권에게 우전 안타를 날려 찬스를 이었다. 1사 1, 3루에서 최지훈과 추신수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KT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강백호와 장성우가 SSG 서진용에게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윤석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호잉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3루 주자 홍현빈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9회초 등판한 KT 이대은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도 LG 트윈스를 두 경기 연속 울렸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8-5로 잡은 7위 두산(49승3무50패)은 시즌 팀 최다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이달 초 4연패에 빠질 때만 해도 8위 추락을 걱정했지만, 이번 주에만 5승(1무)을 쓸어담으면서 재차 가을야구 경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공동 5위 NC(49승4무49패), SSG와 승차는 0.5경기다.

세 번째 투수 이영하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이영하는 이날 하루 2승을 벌었다.

한 투수의 더블헤더 연속 승리는 KBO리그 역대 6번째이자 2004년 6월23일 유동훈(당시 KIA) 이후 17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김재환은 4-4로 맞선 6회말 스리런포로 희비를 갈랐다.

2연패에 빠진 LG(55승3무43패)는 한 계단 밀린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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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2,3루 NC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09.03. mangusta@newsis.com

부산에서는 8위 롯데 자이언츠(47승3무54패)가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눌렀다.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곧바로 설욕하면서 4위 키움(56승1무51패)의 5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승리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두 번째 투수 김진욱에게 돌아갔다.

키움은 선발 장재영이 2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6명의 투수를 더 투입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 번째 투수 김성민이 1⅓이닝 2실점 1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9회 등판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24세이브째를 거뒀다.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꺾었다. NC는 공동 5위로 등극했고, KIA(38승6무56패)는 9위에 머물렀다.

NC는 7명의 투수를 쏟아부어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 김영규가 3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낚았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나성범은 2차전에서도 시즌 28호포를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3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일찍 물러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의리가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더블헤더 두 경기 연속 무승부는 역대 첫 번째다. 

삼성은 하루에만 2개의 무승부를 쌓고도 2위(58승6무45패)로 올라섰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7번째 무승부(38승64패)를 신고했다. 10개 구단 중 최다다.

초반 흐름은 한화쪽으로 흘렀다. 한화는 1회 하주석의 투런포(시즌 7호), 6회 백용환의 솔로포(시즌 3호) 등이 터지며 8회까지 6-3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패색이 짙던 9회 분위기를 바꿨다. 오재일과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냈다. 강한울과 구자욱이 연거푸 삼진을 당했지만 호세 피렐라가 내야 안타를 쳐 2사 만루를 이었다.

찬스에서 등장한 이원석이 우중간으로 빗맞은 안타를 날려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고 6-6 동점에 성공했다. 타구가 한화 2루수 이도윤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진 사이 1루 주자 피렐라까지 홈으로 쇄도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한화는 9회말 선두 김태연이 우전 안타를 날려 마지막 불씨를 살렸지만 최재훈의 병살타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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