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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박정원 주무관, 바다 빠진 고교생 구해

등록 2021.09.14 1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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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낚시 중 '살려주세요!' 외침에

바로 뛰어들어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 실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12일 남해군 창선면 단항마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고교생을 구조한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소속 박정원 교육지도사.(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2021.09.1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12일 남해군 창선면 단항마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고교생을 구조한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소속 박정원 교육지도사.(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2021.09.1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소속 교육지도사인 박정원(45) 주무관이 지난 일요일 바다에 빠진 고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3일 경남도소방본부와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박정원 지도사는 지난 12일 낮 12시 36분께 남해군 창선면 단항마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살려주세요!'라고 외친 후 의식을 잃은 학생을 목격하고 바로 뛰어들어 익수자를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익수자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여서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박 지도사는 구조 즉시 옆에 있던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덕분에 익수자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 후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익수자는 고등학생으로 낚시를 위해 갯바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소속 박정원(왼쪽 두 번째) 교육지도사가 지난 12일 남해군 창선면 단항마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소속 박정원(왼쪽 두 번째) 교육지도사가 지난 12일 남해군 창선면 단항마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박정원 교육지도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최근 교육원에서 심폐소생술 강사양성과정 대상자로 선발되어 교육을 다녀왔는데, 마침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지도사는 지난 8월 17일과 18일 서울시 송파구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강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력으로, 평소에도 끊임없이 직무에 대한 자기계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정진하는 우수 직원으로 평을 받고 있다.

평소에는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재난안전, 생활안전 등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일선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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