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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론 우세 속에도 尹·洪 모두 與후보에 밀려

등록 2021.09.15 14:04:22수정 2021.09.15 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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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정권교체 53.9% 〉정권유지 40.4%

40대·호남 외엔 전지역 전 연령대서 정권 교체 원해

이재명 43.4%〉윤 38.9%, 李 43.5%〉洪 37.6% 野 약세

후보적합도에선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이낙연 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정권 유지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여야 후보 양자대결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는 야권에 유리하지만 야권 후보 경쟁력은 낮다는 의미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응답률 13.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3.9%, '현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4%로 정권교체론이 앞섰다. '모름 무응답'은 5.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정권유지론 59.9%, 정권교체론 35.2%)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권교체 요구가 많았다. 지역별로도 광주 전라(정권유지론 68.1%, 정권교체론 27.4%) 외의 전 지역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후보간 양자대결에서는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모두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에게 뒤졌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가상대결에선 이 지사가 43.4%, 윤 전 총장이 38.9%으로 이 지사가 앞섰다. 이 지사(43.5%)와 홍 의원(37.6%) 가상 대결에서도 이 지사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들은 약체였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간 가상대결은 38%대 37.2%, 이 전 대표와 홍 의원 간 가상대결은 39.9%대 39.2%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스윙보터로 떠오른 20대에서 정권교체론은 63.2%로 정권유지론(28.8%)를 크게 앞섰지만 여야 후보간 가상 대결에선 이 지사 33.4%, 윤 전 총장 28.2%로 이 지사가 우세했다. 이 전 대표(32.2%)와 윤 전 총장(23.9%)의 가상대결도 이 전 대표가 높았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26.0%)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22.4%)이 20%대 지지율을 나타내며 '2강' 체제를 유지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격차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14.8%, 이낙연 전 대표는 11.5%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특히 18~29세에서 29.4%를 받아 이 지사(13.7%)와 윤 전 총장(6.4%)을 모두 제쳤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 53.7%, 홍 의원 27.6%로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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