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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이낙연 "정권재창출 책임 앞에 가장 중요한 것 던진다"

등록 2021.09.15 14: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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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년 7개월간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일하던 경험 잊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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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혼 한부모 등 정책 - 내 아이를 지켜주는 나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15일 자신의 의원직 사퇴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결심을 의원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저는 오늘 국회의원직 사퇴를 여야 여러분에게 요청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동료의 사직을 처리해야 하는 불편한 고뇌를 의원 여러분께 안겨드려서 몹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서울 종로 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여러분은 저에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의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보좌진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감정을 참지 못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1971년 대통령선거에 첫 도전하신 김대중 후보의 연설장을 쫓아다니며 제 남루한 청춘을 보냈다. 그때 막연하게 꿈꾸던 정치 또는 정치인을 제가 얼마나 구현했는지 저는 자신이 없다"며 "중간에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로 일하며 이곳 의사당에서 여야 의원 여러분의 질문과 꾸지람에 답변을 드리는 역할을 맡았다. 2017년부터 2년 7개월 13일간 영광스러운 경험을 저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의원 여러분께서 때로 불편하셨을 저의 답변을 참아주신 것에 대해 깊게 감사드린다"며 "다만 저는 이 의사당이 국민 마음에 미움 보다는 사랑을, 절망 보다는 희망을 더 심어드리길 바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의사당이 통합과 포용이 아니라 분열과 배제의 언어로 채워지는 현실을 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는 의회민주주의를 향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며 "이 의사당이 미움을 겪다가 사랑을 확인하고, 절망을 넘어 희망을 찾아가는 전당이라 믿는다. 그 일을 의원 여러분께 부탁드리며 저는 떠난다"고 끝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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