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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조속 대화 복귀 견인" 왕이 "의지있으면 역사 이뤄"

등록 2021.09.15 14: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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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 대통령, 北 대화복귀 위한 중국 지속 협력 당부
"베이징올림픽 평창 이어 北 관계개선 전기 되길"
中 왕이 "의지 있으면 하루에도 역사적인 일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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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2021.09.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미 양국이 지속적으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북한은 아직 호응해 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북한의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과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 발전을 언제나 지지하는 입장임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사거리 1500㎞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이틀 만인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에 이뤄진만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원론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에서 시작한 동북아 3국 릴레이 올림픽이 2022년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의 직전 개최국으로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며 베이징올림픽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또 한번의 전기가 되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베이징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로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하루에도 역사적인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와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의 추진을 언급하며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정서를 증진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상대국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활발한 문화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게임,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교류·협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는 양국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양국의 대기 질이 가시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중 당국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관계의 중요한 토대인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양 국민 간 왕래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당국 간에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왕 위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하면서 "양국 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중 간 우호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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