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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격납용기 상부에서 예상 초과 방사선량 측정

등록 2021.09.15 15:48:09수정 2021.09.15 1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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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격납용기 뚜껑 부분에서 당초 예상 크게 초과하는 방사선량 측정
폐로작업 순서 재검토 해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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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마=AP/뉴시스] 지난 2월14일 촬영된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1.09.15.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격납용기 상부에서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격납용기를 덮고 있는 뚜껑의 표면 부근에서 당초 예상을 웃도는 시간당 1.2㏜(시버트)의 높은 방사성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두께 60㎝에 달하는 뚜껑 안 격납용기에 핵연료가 녹은 데브리(덩어리)와 같은 오염원이 있는 것이 원인으로, 당초 예상보다 방사선량이 높아 폐로 작업의 순서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뚜껑은 직경 약 12m의 원형으로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노심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해서 3장이 겹쳐서 설치돼 있는데, 위에서부터 첫 번째와 두 번째 뚜껑 사이에서 사고시 누출된 방사성 세슘이 대량으로 부착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규제위와 도쿄전력이 지난 9일 원격 로봇으로 첫 번째 뚜껑 표면에 있는 2개의 구멍(깊이 7㎝)에 선량계를 꽂아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깊이 4㎝ 부근에서 시간당 1.2시버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규제위는 뚜껑의 안쪽에 있는 오염원의 방사선량에 대해 당초 시간당 10시버트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이는 사람이 1시간 정도 가까이 있으면 죽음에 이르는 선량이다.

그러나 이번 측정 결과에 비춰 볼때 오염원의 실제 방사선량은 수십 시버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뚜껑은 건물 상부에 있으며, 무게는 1장 당 150t 전후로 접근하기 어렵다. 해체해 꺼내는 것은 간단하지 않아, 향후 폐로 작업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이에 대해 "높은 오염 부분이 있는 것을 전제로 (해체) 공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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