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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9월 가계대출 동향 보고 추가 대책 마련"

등록 2021.09.15 1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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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폐지, 공감은 하나 좀 더 검토 필요"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5일 "9월 가계대출 동향을 보고난 후 추가 가계대출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세자금이나 생애주택마련 등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언제쯤 나오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실수요자들의 대출이 많이 늘고 있다"며 "전세자금대출이나 집단대출 등 정책모기지가 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관리가 어렵기도 하고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관리를 강화하더라도 실수요자들에 대한 보호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써서 관리하고 추석 이후 필요한 경우 보완대책을 만들려고 하는데 같이 고려하도록 하겠다"며 "9월 가계부채 상황도 보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앞으로도 타이트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금리인상과 가계부채의 타이트한 관리정책을 지속해야 하는지, 아니면 제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금통위원 시절 금리인상 주장을 했지만 현재 금융위원장으로서 통화정책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다만 한국은행에서 계속 그런 방향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 가계부채의 관리 정책도 이런 추세로 가야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나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서의 문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앨 생각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지적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불합리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고, 금지하는 경우 변동금리 단기대출로 이뤄질 수 있어 장단점에 대해 좀 더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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